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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비도 많이 와서 그런지 파전도 좋지만, 바삭하고 고소한 감자전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배달로 시켜먹기엔 가격대가 너무 비싸니까 집에서 만들어 먹었어요.


솔직히 파전을 배달로 시켜먹으면 가격대가 거의 1만~ 1만 5천 정도 하더라고요ㅠㅠ


그렇지만 전이나 음식들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건 집에 재료가 있을때만 시도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괜히 재료도 없는데 이거 만들어야지~ 저거 만들어야지~ 하면서 충동 구매를 한다면 배달 시켜먹는 것보다 더한 금액이 나와서 왠지 낭비한 기분이 들어요. 저만 그런걸까요? ㅎㅎ


사놓고 다음번에 써먹는다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 다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음식을 만들때 마다 저도 많이 고민한답니다. 


이 양파가 남으면 뭐에 쓰지? 이 햄이 남으면 어디에다가 넣을까 등등. 그런 고민을 한번씩 해서 가득히 쌓아둔 음식 냉장고에서 비우는 일이 중요한 것 같아요. 괜히 버리는 것보단 훨 났죠.


집에 감자를 산더미로 선물 받아서 어디쓸까? 고민하다가 전을 해먹게 됐어요.


준비물은 간단해요. 감자 5~7알 정도 (믹서기에 갈면 양이 확 줄어요), 튀김가루(부침가루보다 더 바삭해요), 짭조름한 맛을 더해줄 소금만 있으면 준비끝!


방법은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감자를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저는 부침가루가 아니라 튀김가루를 준비했어요. 혹시 집에 부침가루랑 튀김가루 두 개가 있다면 둘 다 넣어서 만드는게 더욱 맛있어요~ 바삭하고 고소하답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주세요~ 싹이 난 곳은 솔라닌이라고 하는 독소를 유발하니 그부분까지 확실하게 제거 해주세요.



전분을 빼내기 위해 썰었는데요~ 제 방법대로 하시는 여러분들.. 괜한 손고생 하지 마시고 크게 썰어도 된답니다ㅠ 저도 나중에 가서 너무 얇게 썰었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대신 그만큼 전분이 빠져나가는게 보여서 효과는 있구나~ 했지만요.


혹시라도 믹서기가 없는 분들은 사진보다 더 얇게 썰고 부침가루, 튀김가루를 섞어 바로 구우셔도 돼요~ 오히려 부드러운 전이 아니라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감자채전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체에 건져 물기를 빼낸 뒤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너무 크게 말고 적당한 크기 아시죠?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감자죽... 아니 감자 간 것에 튀김가루 5~6큰술, 소금 반큰술 정도 넣고 저어주세요.


원래라면 면보나 체에 받쳐 전분을 또 빼냈을텐데요. 


귀찮아서 그냥 했습니다. 덕분에 아주 촉촉하고 고소한 감자전이 완성되서 너무 좋았어요.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헛둘헛둘 뒤집어 주시면 아주 맛있는 감자전이랍니다!


반죽이 살짝 묽은 만큼 뒤집는게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니 작게 만들어서 뒤집으시면 편하실거에요.


막걸리랑 마시고 싶은 전이에요. 다음번에 만들때 옥수수 콘을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은 역시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간장에 찍어먹는게 더욱 좋죠~ㅎㅎ


간장은 진간장, 물, 식초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순서대로 3:3:1 정도의 비율이 가장 좋습니다.


깨를 부셔서 넣거나, 고춧가루 1ts 또는 다진 파, 마늘, 고추 등등을 넣어서 만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저는 깨를 넣을땐 고소하게 먹고 싶을때만 넣고 매콤하게 먹고 싶을땐 고춧가루, 또는 청양고추를 썰어서 먹었어요.


쉬운 감자전 방법이니 다른 분들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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