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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제사 지내는 법

요로쿵 2020. 10. 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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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에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긴팔에 겉옷을 싸매고 아주 큰 점퍼를 입고 다니기도 하는데요.


밤이랑 낮의 기온차가 있기도 하지만 햇빛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차이가 급격하게 나니 추위를 잘타거나 몸이 약하신 분들은 꽁꽁 싸매고 다니는게 좋을 것 같아요.


 

괜히 감기에 걸렸다가 더욱 큰일이 날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조심해봐요ㅎㅎ 오늘은 제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각각의 지역마다 어떤 형식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준비를 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기본적인 제사 지내는 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제사란?  

 

제사에 관해서는 다른 나라보다 독보적으로 관심있는 곳이 한국인데요. 설날이나 추석 명절때마다 차가 막히는데도 꼬박꼬박 고향을 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입니다.

 

많은 전과 술, 제사상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힘들어 집안 자체에서 제사를 안지내는 곳도 있지만 거의 많은 분들이 하는 일입니다.

 


옛날에는 제사를 지내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준비한 음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조상님의 은혜가 내려온다는 식의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서는 제사를 지내는 것조차 시간이 없어 어려워지다보니 오늘날에는 제사상을 차리는 것이 간소화되었습니다.




제사 지내는 법

 

지방, 종교별로 제사를 지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집안에서 내려오는 방식이 있다면 그 방법대로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제사는 제법의 특성에 따라 총 10가지의 순서로 나눠져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의미와 함께 무탈하길 기원하는 자리인 만큼 순서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조상님이 들어오실 수 있도록 현관문을 열고 시작해야 됩니다.

 

1. 강신

강신은 제주가 영정사진 앞에 놓인 향꽂이에 향을 꼽고, 술잔에 집사가 주는 술을 받아 향 위에서 두번 돌립니다. 그리고 퇴주잔에 3번을 나누어서 부어주고 뒤로 와서 절을 하면 됩니다.

 

향꽂이가 없을 경우 그릇에 쌀을 담아 진행하면 되고, 향은 기본적으로 3개를 꽂아서 합니다. 이때는 처음 하는 절은 향을 꽂은 제주가 해야됩니다.

 

2. 참신

참신은 그자리에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절을 해주는 의식입니다. 일동 2번씩만 절을 하면 됩니다.

 

3. 초헌

초헌은 집사가 제주에게 잔을 건넨 뒤, 술을 부어주고 제주는 향불 위에서 세 번을 돌린 후 다시 집사에게 줍니다.


집사가 술을 받고, 다시 상위에 올린 뒤, 젓가락을 음식 위에 올리고 절을 두번만 해줍니다. 축문이 있을 경우 이때 읽어주시면 되고, 따로 준비한게 없으신 경우는 하지 않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진행이 될 때마다 골고루 움직이며 놔주어야 하고, 젓가락은 되도록 시접 위에 손잡이가 왼쪽으로 오도록 놓는게 좋습니다.



4. 아헌

아헌은 제사상에 올라갔던 술을 퇴주잔에 붓고 다시 술을 따릅니다. 주로 제주의 부인, 고인이나 제주의 가까운 사람이 술을 올립니다.

 

5. 종헌

종헌을 다시 한번 상에 올린 술을 퇴주잔에 붓고 다시 술을 따라 올립니다. 주로 제주의 자식, 고인이나 제주의 가까운 사람이 두번째로 올립니다.

 

술을 따르고 바로 치우는 것이 아닌 약간의 시간을 두면서 술을 비우시면 되고, 너무 오랜 시간이 아닌 약 2분~5분 정도면 됩니다.

 

6. 유식

제주가 제상 앞에 꿇어앉고, 집사는 남은 술잔에 첨잔합니다. 제주의 부인이 밥뚜껑을 열어 숟가락을 꽂아둡니다.


이때는 제주가 두 번, 부인이 네 번 절을 합니다.


7. 현관

현관은 음식을 편안히 드시라는 예의를 갖추면서 절을 올리는 겁니다.



8.합문

합문은 조상님이 음식을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앉아 있는 겁니다. 되도록 문을 닿아두는 것이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무릎을 꿇은 상태가 좋습니다.


이때 가족들과 담소를 나눠도 좋으며 약 10분 정도 뒤에 이어가면 됩니다.

 

9. 헌다

헌다는 국그릇을 빼고 숭늉을 그 자리에 올려주고, 수저로 밥을 세번 떠서 숭늉과 말아줍니다. 숭늉을 준비하기 어렵다면 물그릇으로 대처한 뒤 밥을 세번 말아주면 됩니다.


10. 사신


숭늉의 수저를 거두고 밥그릇을 닫은 뒤, 일동 두번씩 절을 합니다. 이렇게하면 제사는 마무리가 됩니다.

 

총 10개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면 제사는 끝이 납니다. 생소한 단어들이 많지만 그 동안 봐왔던 의식이니 순서만 잘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모든 제사 순서가 끝나면 음복의 시간이라고 모든 가족이 모여 제사 음식을 먹는 시간이에요.

 

이때 모든 가족들과 함께 담소와 시간을 보내기 좋으니 제사를 마냥 힘들고 고된 일로 보는 것이 아닌, 고인을 기리고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촌들과 서로간의 일상을 나누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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